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 투자 방법 (골드바, 금통장, KRX금시장, 금펀드, 금ETF 장단점 비교)

by 스테들리 steadily 2024. 2. 5.
22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위스계 다국적 투자은행 UBS는 19일 분석노트에서 지난해 금 값은 15% 뛰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최근 금 가격 움직임은 '작은 축'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UBS는 이어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피벗)이 갖는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UBS는 현재 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200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단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연말에는 22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나도 금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금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금을 사는 방법은 크게 직접 금을 사는 직접적인 방법과 금과 연관된 상품을 사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을 사는 직접적인 방법

대리점이나 은행, 증권사, 우체국, 편의점 및 홈쇼핑,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판매처에 따라 골드바 가격 차이가 많이 나 제대로 알아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장점
단점
◦ 보유세를 내지 않는다.
◦ 금을 실물로 보유한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다.
◦ 배당소득세가 없고,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 보관 공간이 필요하고 분실의 위험이 있다.
◦ 구매할 때 10%의 부가가치세와 매매수수료 등 기타 수수료를 내야 한다.
◦ 판매 채널에 따라 수수료 차이가 크다.

 

매매가격 측정은 '마진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고객이 살 때는 마진을 붙여서, 팔 때는 마진을 떼고 가격을 측정합니다. 여기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됩니다.

 

✅ 골드바는 보유세가 나가지 않아서 부자들이 자산 보관의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2) 금통장 개설

 

금통장은 은행에서 개설하며 돈을 입금하면 입금액만큼의 금을 적립해 주는 상품입니다. 이렇게 모은 금은 나중에 실물로 찾거나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장점
단점
◦ 은행에서 가입하기 용이하다.
◦ 0.0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 오프라인 영업점이나 웹 또는 앱에서 현금만 입금하면 되므로 비교적 절차가 간단하다.
◦ 수수료가 저렴하다.(1%)
◦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15.4%)가 적용된다.
◦ 대다수 은행의 고객 거래가격은 기준가격에 0.5~1%의 매매수수료를 가감한 가격이다.
◦ 금을 실물로 찾을 경우 부가가치세 10%와 기타 수수료를 내야 한다.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통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입출금 수수료 계산식은 '기준가격 x 1%' 입니다. 기준가격이란 1g당 금 가격을 의미합니다.

KB골드투자 통장의 수수료 계산 방법

 

만약 금 1g을 산다면

기준가격 = 2033.47 × 1334.25 ÷ 31.1034768

=87230.03

수수료 = 87230.03 × 1% = 872.30

1g 살 때 가격 = 87230.03 + 872.30 = 88102.33

1g 팔 때 가격 = 87230.03 - 872.30 = 86357.73

 

이걸 계산할 필요는 없고 아래처럼 은행에 다 나와있어요^^

금 100g 살 때 가격
 
 

 

 

✅ 금통장은 투자 방식이 간편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금을 모으고 싶은 경우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3) KRX 금시장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현물시장입니다. 증권사에서 금현물 계좌를 개설한 뒤, 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는 방식입니다. 금을 100g 이상 모으면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
단점
◦ 1g 단위로 거래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 현물로 찾지 않고 장내시장에서 거래하면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세된다.
거래 수수료는 0.3~0.5%로 은행, 금은방, 홈쇼핑, 편의점 등에 비해 저렴하다.
◦ IRP, ISA계좌를 통한 투자는 불가능하며 전용계좌 개설이 필요하다.
◦ 실물로 인출 시 수수료가 부과되고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 소액투자자가 꾸준히 금을 모으기에 적합하고,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와 부가가치세 면세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금을 사는 간접적인 방법

 

1) 금 펀드

 

금펀드는 금을 채굴하는 기업의 주식과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금펀드는 금값 이외에도 환율과 펀드 대상 기업실적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장점
단점
◦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 금이 강세일 때 금값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다.
◦ 금값 외의 회사 경영 등의 이슈 리스크가 있다.
◦ 펀드 수수료를 내야 한다.
◦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

 

✅ 강력한 금값 상승이 예상될 때, 리스크를 감수하고 금값 수익률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내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2) 금 ETF

 

금을 직접 사는 게 아니라 금값을 추종하는 ETF 상품을 사는 방식입니다. 금ETF 상품은 현물 가격을 따라가는 상품과 선물 가격을 따라가는 상품이 있습니다. 선물 ETF는 금이 아닌 선물이 기초자산이기 때문에 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요. 대신 롤오버 비용이 들어갑니다. 롤오버 비용은 선물 상품의 만기일을 연장하면서 내는 일종의 수수료입니다.

국제 금값은 달러가 기준이라서 금을 살 때 환율을 고려해야 합니다. 금ETF도 ETF가 환율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환헷지가 들어간 ETF 이름에 (H) 표시가 있습니다. 환헷지라는 건 환율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리스크를 줄였다는 뜻입니다.

 

장점
단점
◦ 증권사 계좌로 살 수 있다.
◦ 금 현물 구매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1% 미만)
◦ 연금계좌에 넣을 수 있는 ETF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환헷지 옵션에 따라 투자할 수 있고 인버스나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15.4%)가 붙고 보수 수수료 및 거래 수수료를 내야 한다.
◦ 미국 ETF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2%가 발생한다.

 

✅ 연금 통장을 통한 비과세 혜택을 받고 싶은 경우 적절한 방식입니다.

 

 

댓글